시시콜콜한이야기

(협 주의) 코피(후방 비출혈)

lomoland 2026. 2. 17. 17:05

야간 근무 후 아침에 소주한잔 마시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코피가 주륵...

 

 

20분정도 계속나오다가 겨우 멈췄는데 씻고 밥을 먹고나서 또 거의 30분 가량 주륵.. 출근 시간에 가까워져서 다시 지혈이 되는 듯 해서 겨우겨우 출근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는 순간 다시 주륵...

 

 

거의 30분간 코피가 멈추질 않아 회사에 코피가 멈추질 않아 출근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전화 후 다시 진정되는 듯 멈춤.

요근래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또 많이 건조하기도 해서 그런 줄 알고 일단은 그냥 몸을 편하게 하기 위해 바로 누워서 수면.

 

다음날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다가 힘주자 마자 또 코피 주륵..  이러다가 진짜 죽겠구나 싶어서 두루마리 화장지 차안에 두개 싣고 코를 한손으로 틀어막고 이비인 후과로 직행. 병원에 도착하니 일단 피가 멈춰서 의사선생님이 출혈이 있는 부분에 뭔가를 하긴했는데...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보통 코피가 터지면 안에 모세혈관들이 터져서 금방 지혈이 되는데 나같은 경우 안쪽 깊은 곳에 후방 비출혈이 생겨서 또 코피가 터질 경우 코안에 패킹을 하고 큰병원에 가야한다고 설명을 듣고 약처방 받고 집에옴. (이지역에 큰 이비인후과가 없음)

 

다음날 아침...  일어 나자마자 코피가 터짐. 거의 30분 넘게 멈추질않아서 한손으로 코를 틀어막고 운전해서 겨우 병원에 도착. 병원에 대기중인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상태가 너무 급해서 먼저 진료실로 들어가서 코를 패킹으로 틀어막고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의사선생님이 소견서를 써주심. 병원 화장실에서 얼굴하고 손에묻은 피를 씻고 가려고 했으나 화장실에서 피가 멈추질않아 어쩔줄 몰라하다가 내가 나오질 않자 간호사분이 오셔서 코를 막을 거즈 뭉치를 주셔서 손으로 코를 부여잡고 일단 큰병원으로 가고자 나옴.

그러나 도저히 큰병원까지 운전할 수가 없을거 같아서 가까운 소방서에 가서 상황 설명을 하고 구급차를 얻어타고 바로 병원으로 직행.(이때까지 거의 3시간 정도 코피가 계속남)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마찬가지로 패킹 이외엔 할 수 있는게 없고 바로 외래진료로 이비인후과로 가서 진료를 받음.

 

코속을 석션으로 다 빨아내고 안에 상처부위에 소작술을 시행하고  코를 다시 부드러운 패킹으로 막아놓고 진료 끝.

피가 조금씩 흐르는듯 했으나 의사선생님 말로는 패킹에 스며든 피랑 콧물이 섞여서 나오는 거라고 하셔서 일단 집으로 왔음.

이주일정도 지난 현재는 피가 완전히 멈추었고, 패킹도 제거한 상태이고 코안에 연고만 바르는 중.

아직 코를 풀지 못해서 콧물이 흐를때마다 휴지로 살짝살짝 닦아 내는중. 코속에 딱지가 생긴 느낌이랄까?? 코딱지처럼 자꾸 후벼파고 싶은생각이 생김. 물론 건들면 또 피가 날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둠..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제일 많은 원인이 고혈압이라고 한다. 현재 고혈압 약을 먹고 있고 예전부터 먹고 있었지만 앞에서 말했 듯 요근래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술도 마신 상태여서 일시적으로 혈앞이 많이 올랐을거라 추측해본다. (실제 요근래 혈압이 약을 먹어도 많이 높긴했음. 평균 125~135정도 나오는데.. 몇 일 계속 170 가까이 올라감.) 그리고 또 다른이유로는 건조한 날씨, 휴지나 손가락으로 자꾸 코속에 이물질을 닦아내는 행위, 비염 충농증 등등 원인은 많다고 한다.

 

금방 지혈이 되는 코피(전방 비출혈)는 아주 크게 문제될것 없지만(물론 자주나면 병원 가야됨) 코를 막으면 뒤로 피가 넘어가서 입으로 피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지혈이 안되고 10분 이상 많은 양이 쏟아진다. 이런 후방 비출혈은 그냥 인터넷, 유투브 같은데서 코피 지혈 이런거 검색하는거 아무 소용이 없고.. 무조건 코피 관련해서 치료를 할 수 있는 큰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길 바람. 야간에 이런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실 밖에 갈 곳이 없지만 일단 패킹은 해준다.(그래도 코피는 계속 남) 그리고 잠시 피가 멈춰면 지혈이 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냥 무조건 병원으로 직행하는게 좋다.